[특징주]한올바이오파마, 美 파트너사 임상 중단에 '급락'

by권효중 기자
2021.02.03 09:52:44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한올바이오파마(009420)가 미국 파트너사인 이뮤노반트의 임상 중단 소식에 급락하고 있다.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41분 현재 한올바이오파마는 전 거래일 대비 29.64%(9500원) 내린 2만2550원에 거래중이다.

2일(현지시간) 한올바이오파마는 미국 바이오기업 이뮤노반트에 기술수출한 ‘IMVT-1401’의 갑상선안병증(TED) 임상시험 2b상이 일시중지됐다고 밝혔다.



한올바이오파마 측은 “임상2b에서 해당 물질을 투약받은 환자의 콜레스테롤과 저밀도 지단백(LDL) 콜래스테롤 수치가 상승해 임상을 일시중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중지된 임상으로 인해 한올바이오파마의 주가는 당분간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김지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일정 지연 가능성은 있으나 HL161개발은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을 밝혔다”라면서도 “전날 이뮤노반트 컨퍼런스 콜에서 임상재개 시점, 가능성에 대한 확답이 없었던 만큼 임상재개 시점까지의 주가 조정은 불가피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뮤노반트는 앞으로 전문가, 규제기관과 함께 콜레스테롤 수치 변화 양상을 세부적으로 분석하고 임상 설계를 변경해 IMVT-1401 개발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