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태진 기자
2019.08.12 09:27:53
기관 ‘팔자’…보험·은행↓
시가총액 상위株 혼조세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코스피 지수가 약보합 출발했다. 장 시작과 함께 강보합세를 보였지만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불확실성과 위안화 변동성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순매수에 나섰지만 기관의 순매도세가 짙어지면서 하락장을 이끌고 있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24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3.99포인트(0.21%) 내린 1933.76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분쟁 우려로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34%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전장대비 0.66% 하락했다. 나스닥지수도 1.00% 하락 마감했다.
수급주체별로 보면 기관인 661억원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151억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도 492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은 125억원 순매도, 비차익도 53억원 순매도해 180억원 매도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보험이 2%대 하락하고 있으며, 은행, 금융업, 운수장비, 철강및금속, 화학, 유통업 등 순으로 하락하고 있다. 전기·전자, 의료정밀, 의약품, 제조업,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전기가스업 등은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차(005380)와 현대모비스(012330), LG화학(051910), SK텔레콤(017670) 등은 하락하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우(005935), 신한지주(055550) 등은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