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천호점에 ‘초대형 리빙관’ 선뵌다
by박성의 기자
2017.12.28 10:21:10
기존 1개층에서 2개층으로 면적 약 2배 확대
윌리엄스 소노마社 ‘포터리반·포터리반 키즈’ 입점
고객 체험공간 신설..."차별화된 즐거움을 제공할 것"
[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현대백화점(069960)이 5300㎡(1600평) 규모의 초대형 리빙관을 천호점에 선뵌다. 리빙관에는 IT 편집매장과 새로운 콘셉트의 특화 매장이 들어선다. 이를 통해 20대 젊은 고객을 포함한 다양한 소비층을 포섭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백화점은 내년 1월 3일, 천호점 리빙관을 리뉴얼 오픈한다고 28일 밝혔다. 기존 1개 층(10층)이던 리빙관을 9층과 10층, 2개층으로 확대했으며 매장면적도 기존 2700㎡에서 2배로 확장했다. 이는 현대백화점 15개 전 점포의 리빙관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천호점 리빙관은 가전, 가구, 홈 인테리어 등 리빙 전 분야에 걸쳐 총 100개의 브랜드로 구성한다. 특히 이 중 30여개 브랜드는 서울 강동상권에 처음으로 선뵌다. 현대백화점은 가전·식기·침구 브랜드로 구성한 10층을 먼저 오픈한 뒤, 나머지 한 개 층(9층)은 내년 초 홈퍼니싱과 가구 브랜드로 꾸밀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천호점 리빙관이 기존 전시·판매 중심의 ‘쇼룸’ 형태에서 벗어나 고객이 제품을 직접 써보고 즐길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형 체험 공간으로 꾸민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오디오·스마트폰·카메라 등 첨단 기기를 직접 사용해보고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는 체험형 IT 편집매장 ‘IT 플레이 그라운드’와 조리 시연, 체험이 가능한 소형주방가전 체험매장 ‘키친 스튜디오’, 그리고 식기 전시 및 판매를 병행하는 라운지 카페 ‘페르비타’와 렌탈가전 체험 매장인 ‘현대렌탈케어’ 등이 대표인 체험공간이다.
또한 리빙 상품군에 대한 높은 관심과 고객 트렌드를 반영해 각 상품군별로 프리미엄 브랜드를 엄선한 새로운 콘셉트의 특화 매장도 선뵌다. 프리미엄 침구 충전재 맞춤 매장 ‘듀벳바’, 홈웨어 전문 편집매장 ‘앤 내추럴(& Natural)’ 공기청정기 복합매장 ‘에어케어’ 등이 대표적이다.
| 현대백화점 천호점 리빙관 내부모습 (사진=현대백화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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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내년 3월 오픈 예정인 천호점 9층에는 업계 최초로 미국 유명 홈퍼니싱 브랜드 ‘윌리엄스 소노마사’의 ‘포터리반’과 ‘포터리반 키즈’ 매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여기에 30여개의 국내외 유명 가구 및 홈퍼니싱 브랜드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강남식 현대백화점 천호점 판매기획팀장은 “리빙관은 신규고객 창출 및 집객 효과가 탁월해 식품관과 더불어 백화점의 신흥 핵심 상품군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20대 젊은 고객부터 가족단위 고객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쿠킹, 커피, IT 체험 콘텐츠로 천호점만의 차별화된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리빙관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특별 할인행사도 진행한다. 천호점은 내년 1월 3일부터 10층 리빙관 각 매장 및 및 대행사장에서 순차적으로 삼성, LG, 드롱기, 다이슨, 알레르망 등 40여개 주요 가전 및 침구 브랜드를 정상가 대비 10~60% 저렴하게 판매하는 할인 행사를 연다.
압구정본점 등 15개 점포에서는 내년 1월 2일부터 씰리, 화이트나이트, 젠한국 등 5개 브랜드 제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주요 품목으로는 씰리 스마트매트리스(SS) 65만원, 화이트나이트 의류건조기 49만9000원, 젠한국 스트라이프 전골 세트 4만5000원 등이며 각 품목별로 한정 수량에 한해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