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노조, 캄보디아서 릴레이 봉사활동 진행

by이재운 기자
2017.06.19 09:57:19

LG디스플레이 노동조합 소속 직원들이 지난 5월 초부터 릴레이 방식으로 캄보디아 씨엠립 지역에서 현지 초등학교 교육시설 개선과 눈 건강지원 활동을 진행했다. LG디스플레이 제공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는 노동조합 소속 직원 370여명이 지난 5월 초부터 릴레이 방식으로 캄보디아 씨엠립(Siem Reap) 지역을 찾아, 따니(Tany)초등학교와 끔움 썬까엑(Kork Sangkae)초등학교의 열악한 학습 시설과 위생 환경을 개선하는 작업을 했다고 19일 밝혔다. 릴레이 봉사활동은 총 11차례에 걸쳐 오는 6월 말까지 약 두 달간 진행 중이다.

씨엠립 지역은 앙코르와트로 유명한 관광 도시이지만 도심에서 한 시간만 벗어나도 학교 수가 부족하고 시설도 열악하다. LG디스플레이 노조는 이에 따라 2013년부터 매년 해당 지역 내 두 개의 초등학교를 선정해 교육환경 개선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한국실명예방재단과 국내에서 진행했던 눈 건강지원 활동을 씨엠립에서도 진행했다. 자외선이 강해 시력보호가 더욱 중요함에도 경제적 형편 때문에 관리하지 못했던 캄보디아 주민과 초등학생 약 500여명에게 무료 눈 검진을 제공하고, 시력이 나쁜 이들에게는 안경을 맞춰줬다. 검진 대상자 모두에게 선글라스도 제공했다.



권동섭 LG디스플레이 노조위원장은 “캄보디아 어린이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꿈꿀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것 같아 보람됐다”며, “노조의 사회적 책임 수행을 통해 고객들에게도 사랑 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궁극적으로 조합원들에게 더 큰 혜택이 돌아갈 수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 노조는 노조의 사회적 책임(USR) 활동 차원에서 지역 사회에서 장학사업과 소외계층 지원 및 농촌 봉사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은 베트남, 캄보디아, 몽골 등의 지역에서 누적 총 2000여명에 가까운 인원이 해외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