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성훈 기자
2016.05.31 11:00:00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서울 오류와 가좌, 하남 미사 등 전국 10곳에서 신혼부부와 대학생을 위한 특화단지 8300여가구가 쏟아진다. 신혼부부 특화단지는 투룸형 주택 비중을 50%까지 늘리고 어린이집과 키즈카페 등의 편의시설도 짓기로 했다. 대학생 특화단지는 1인가구를 위한 붙박이 가전·가구와 스터디룸 등을 제공한다.
31일 국토부가 내놓은 ‘2016년 주거종합계획’에 따르면 신혼부부·대학생 특화단지를 기존 5곳에서 10곳으로 늘려 총 8342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신혼부부 특화단지는 서울 오류(890가구)·하남 미사(1500가구)·성남 고등(1000가구)·부산 정관(1000가구)·과천 지식(1300가구) 등 5개 단지에서 5690가구를 공급한다. 대학생 특화단지는 서울 가좌(362가구)·인천 주안(140가구)·인천 용마루(1500가구)·공주 월송(200가구)·세종 서창(450가구) 등 5개 단지에서 2652가구 규모다.
국토부는 신혼부부에게 맞는 환경 조성을 위해 단지별 투룸형 주택 비율을 41~50% 수준으로 늘리고 어린이집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차 없는 주민을 위해 자동차 공유 서비스를 도입하고 차량을 보유한 신혼부부를 위해 가구당 주차 대수도 0.7대에서 1대로 늘리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 3월 공공 주택법 시행규칙이 개정됨에 따라 대학생·사회 초년생외에 대학원생과 취업 준비생들도 입주 대상자에 포함됐다”며 “입주 희망자의 청약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행복주택 상설 체험관을 운영하고 온라인 계약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