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문영재 기자
2015.06.25 11:15:52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5일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와 관련, “대통령의 뜻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의 모두발언을 놓고 최고위원들과 상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국회에서 이 법이 위헌성이 없다고 생각하고 통과시켰는데, 대통령이 위헌성이 있다고 해 거부권을 행사했다”며 “거부권을 행사할 수밖에 없다는 대통령의 뜻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했다.
김 대표는 “이것은 처리 시한이 있기 때문에 그 처리 시한에 맞춰 정부 입장을 정할 수밖에 없고, 정부는 법제처에서 위헌성 여부를 검토해 결론을 내리면 대통령은 방법이 없다”며 “거부권을 행사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도 했다.
김 대표는 “거부권 행사가 처음이 아니라 70여 건이 있고, 특별한 정치적 문제가 아니다. 법률 해석적인 문제”라며 “의원들과 잘 상의해 사후 처리 방법을 논의해 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