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동욱 기자
2012.08.28 14:33:45
유튜브 활용한 회사 알리기…비용은 줄이고 홍보효과 톡톡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주택시장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계가 무료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를 활용한 회사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전파를 타면서 큰 인기를 끈 것처럼 건설사들도 유튜브를 통해 돈 한푼 들이지 않고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2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쌍용건설은 최근 유튜브 전용채널을 만들고 쌍용건설을 소개하는 짧은 홍보동영상과 주요 프로젝트 시공 과정을 담은 동영상 7건을 11개 언어 버전으로 업로드했다.
최세영 쌍용건설 홍보팀 부장은 “해외 발주처와 잠재 고객에게 회사를 알리기 위해 전용채널을 만들었다”며 “지금까지 미국,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35개국에서 접속하는 등 글로벌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
대림산업은 지난 2010년부터 유튜브 전용채널을 개설, TV-CF, 회사 소개 동영상 등을 볼 수 있도록 했다. 대우건설도 사이버캐릭터인 정대우 TV-CF를 유튜브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페이스북 등 SNS서비스를 활용한 홍보 사례도 부쩍 늘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SNS 홍보 전담자를 따로 뒀을 정도다. 삼성은 SNS를 통해 홍보영상에 얽힌 뒷이야기를 소개하거나 취업과 관련된 내용을 안내하는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외 많은 사람들이 SNS를 이용하기 때문에 SNS를 활용한 홍보의 필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돈이 들어가는 것도 아니어서 잘 관리하면 큰 홍보효과를 낼 수 있는 점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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