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유성 기자
2024.08.28 11:00:08
최고위회의 후 조승래 수석대변인 백브리핑
"''만나서 어떤 의미 있나'' 의구심 들 수 밖에"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엿새만에 당무에 복귀한 가운데 여야 당대표 간 회담에 대한 부정적 기류가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감지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눈치를 봐야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회담이 무의미하다는 의견이다.
28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후 조 수석대변인은 기자들을 만나 “(실무협의에) 큰 진척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의제와 형식 측면에서 ‘열어놓고 얘기하자’고 일관 되게 주장했다”면서 “그 과정에서 한동훈 대표 스스로가 본인의 입지를 계속 좁히는 방식으로 접근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채해병특검 문제, 의료대란 수습 논의 과정에서 (한 대표가) 대통령실에 거부당하는 과정을 봤고, ‘만나서 어떤 의미가 있나’ 강한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이 저렇게 불통인데 ‘대통령을 움직일 수 있는 게 과연 무엇일까’ 그런 깊은 고민 속에 제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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