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영향력 확대"…파수, 사이버나이트와 중동 시장 공략

by김가은 기자
2023.08.17 11:49:25

이강만 파수 부사장(왼쪽)과 아비나쉬 아드바니(Avinash Advani) 사이버나이트 CEO가 중동지역 비즈니스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두바이의 사이버나이트 본사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파수)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파수는 아랍에미리트(UAE) 보안기업 사이버나이트(Cyber Knight)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중동지역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미국과 동남아시아 등에서 글로벌 고객 레퍼런스를 쌓아 온 파수는 최근 중동지역 문의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사업 확대를 검토해 왔다.

특히 데이터 유출과 중요 정보 탈취 사건이 급증하고 제로트러스트가 보안 기조로 자리잡으면서 중동지역 데이터 보안 시장 성장 가능성이 높이 평가됐다. 이에 효율적 시장 공략 방안을 모색한 결과 사이버나이트와 파트너십을 맺게 됐다.

사이버나이트는 중동 내 사이버 보안 전문 부가가치 리셀러(VAD, Value Added Distrubutor)다. 올해 매출 1억달러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두바이에 본사를 두고 현지파트너사와 함께 사업을 진행 중이다. 기존에도 타사 디지털 저작권 관리(DRM) 솔루션을 공급해 온 바 있으나 높아지는 고객 눈높이에 대응하고자 파수 문서보안 솔루션 ‘파수 엔터프라이즈 DRM(FED)’를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사이버나이트는 내년 파수 솔루션 매출 목표를 100만 달러로 잡고있다. 오는 2026년에는 400만 달러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비나쉬 아드바니(Avinash Advani) 사이버나이트 최고경영자(CEO)는 “고객들의 주요 보안 과제로 중요 데이터 보호가 대두되면서 DRM을 찾는 고객들이 급증하는 가운데, EDRM 분야 개척자이자 선두주자인 파수와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민감 정보의 생성부터 사용, 유통, 폐기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고 보호할 수 있는 파수의 차별화된 솔루션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해외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이강만 파수 부사장은 “사이버나이트는 중동지역에서 눈에 띄게 급성장하고 있는 파트너사로, 특히 지역별 특수성과 DRM에 대한 이해도, 영업력이 매우 뛰어나 협업 성과가 기대된다”며 “사이버나이트와의 협력은 중동지역 고객 데이터 보안 역량을 향상할 뿐 아니라, 파수가 글로벌 데이터 보안 선도 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는 든든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