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하지나 기자
2023.02.13 10:44:18
전세계 등록된 전기차 1083만대..전년비 61.3%↑
1위 BYD 187만대..전년비 204.6%, 지리차도 111.8%↑
수소차 판매량 2만690대..전년비 18.4% 늘어
현대차 넥쏘 누적판매 1만1179대..4년 연속 1위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지난해 전 세계에 등록된 전기차가 1000만대를 넘어섰다.
13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구매자에게 인도돼 각 국가에 등록된 전기차는 1083만대로 전년(671만대)보다 61.3% 증가했다. 이는 순수전기차(B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합한 수치다.
1위는 BYD로 187만대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204.6%의 성장률을 보였다. 이어 2위는 테슬라(131만대), 3위는 상하이자동차(SAIC, 97만8000대)로 전년보다 각각 40%, 43.1% 증가했다. 4위는 81만5000대를 기록한 폭스바겐이 차지했다. 성장률은 8.8%에 그쳤다. 5위 지리자동차는 646만대를 기록하며 111.8% 성장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전년대비 40.9% 늘어난 51만대를 기록하며 6위를 나타냈다.
중국 내수시장의 영향으로 10위권 업체 중 중국계 BYD와 지리차만 세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실제로 지난해 중국의 전기차 판매량은 656만대로 전년 대비 97.1% 성장한 반면 유럽과 북미 지역은 각각 11.2%, 49.8%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