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최정희 기자
2016.10.19 10:58:35
개인·기관 동반 순매도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피 지수가 장중 상승세로 반전되며 나흘 연속 오르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에 나서며 약세를 보였으나 기관의 매도 흐름이 둔화된데다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된 영향이다.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4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06포인트(0.20%) 오른 2044.49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4.25포인트 하락한 2036.18에 개장한 이후 2040선을 넘지 못하고 약보합권에 머물렀으나 기관의 순매도가 약해지면서 2040 중반선까지 오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하는 가운데 외국인이 장 초반과 달리 순매수하는 흐름으로 전환됐다. 외국인은 60억1000만원을 순매수하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6억2100만원, 35억9700만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오전 9시 28분을 기점으로 순매수세로 전환돼 매수 강도가 강해지고 있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은행 부문이 2.59% 상승률을 보이는 등 금융업이 0.52% 상승했다. 통신업도 0.35% 올랐다. 섬유의복, 의약품, 전기전자가 1% 안팎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화학, 기계, 운송장비,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등이 약세를 보였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가 1.64% 오르면서 오름폭이 확대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삼성물산(028260)과 LG화학(051910)이 1%대 상승률을 보였다. POSCO(005490), 신한지주(055550), SK텔레콤(017670)도 각각 0.83%, 0.46%, 0.66%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