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총리 "고용률 70% 중소기업 성장 통해 이룩"

by피용익 기자
2015.01.07 11:00:11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정홍원 국무총리는 7일 “정부의 가장 중요한 목표 가운데 하나인 고용률 70%는 중소기업의 성장을 통해 이룩할 수 있다”며 중소기업들의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날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서 “올해가 경제 활성화의 분수령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뿌리가 깊으면 잎이 무성하다(根深葉茂)는 말처럼, 우리 일자리의 87.7%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라며 “새해를 맞아 여러분이 다짐한 대로 필사즉생(必死則生)의 각오로 우리 모두가 함께 뛴다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지난해 중소·중견기업의 수출비중이 2013년 33%에서 2014년에는 34%로 늘어나고, 수출증가율은 5.9%로 대기업의 0.3%와 비교하면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벤처기업으로 출발해 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기업이 454개에 이른 것도 큰 의미가 있다”고 격려했다.

정 총리는 올해 중소기업 지원 정책에 대해 “우수한 기술 인력의 창업안전망을 조성하고 재도전의 걸림돌을 개혁하는 등 ‘역동적인 벤처?창업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또 “창조적인 기술과 제품으로 자유무역협정(FTA)의 효과를 실질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중소·중견기업 성장사다리’를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거래불공정과 시장불균형 등을 해소해 시장 질서를 확립하고 ‘손톱 밑 가시’를 뿌리 뽑는 규제개혁 △지난 2년간 정부가 구축해온 ‘중소기업 지원사업 통합관리시스템’ 적극 활용 △중소기업인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정책’의 적시 집행 등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