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버티는 힘, 배우자-돈보다 든든한 '이것' 뭐길래

by정재호 기자
2014.01.07 12:59:30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한 해를 버티는 힘은 거의 대부분 자녀들에게서 나온다는 조사 결과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인구보건복지협회는 한 해를 버티는 힘과 관련된 ‘6차 저출산 인식 설문조사’ 내용을 7일 공개했다.

설문 결과 전국 기혼남녀 926명 가운데 48.2%가 한 해를 버티는 힘은 ‘자녀’ 때문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한 해를 버티는 힘은 대부분 자녀들에게서 나온다는 설문 조사가 공개됐다.
한 해를 버티는 힘은 자녀에 이어 ‘든든한 배우자(30.8%)’, ‘나의 인내심(9.8%)’, ‘매월 들어오는 돈(6.4%)’ 순으로 집계됐다.

연령에 따른 한 해를 버티는 힘은 사뭇 다른 모습으로 펼쳐졌다.



20대 또는 미혼자는 배우자 때문이라는 비율이 41.3%로 가장 높았지만 50대와 60대는 나의 인내심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각각 41.9%, 37.5%로 1위를 차지했다.

허리 축을 담당하는 30대와 40대에서만 한 해를 버티는 힘으로 한창 쑥쑥 크는 자녀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번 ‘한 해를 버티는 힘’ 조사에서는 ‘로또 1등에 당첨됐을 때 어떻게 행동하겠느냐’는 질문이 포함돼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20대는 ‘배우자에게만 알린다(66.3%)’가 압도적인 비율을 보였고 50대-60대는 각각 26.3%와 37.5%가 ‘나 혼자만 알고 사라질 기회를 엿보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