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하고 계약하세요" 건설사 미분양 판촉전 '후끈'
by성문재 기자
2012.03.22 15:02:32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3월 23일자 25면에 게재됐습니다.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주택 시장의 장기 침체 속에 건설사들이 미분양 해소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2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건설사들은 최근 프리미엄 보장제, 계약금 안심보장제 등 수분양자의 안전을 보호하는 장치들을 내세워 미분양 판촉에 나서고 있다.
현대산업(012630)개발은 경기도 부천시 약대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부천약대 아이파크`의 잔여물량을 분양하고 있다. 분양가를 9.8~23.3% 할인받을 수 있다. 계약금 납부 조건도 분납방식을 적용했다. 1차에 2000만원을 내고 한달 후 분양가의 10%에서 2000만원을 제한 나머지 금액을 부담하면 된다.
한화건설은 김포시 풍무동 `한화 꿈에그린월드 유로메트로`를 분양중이다. 계약금 5%에 대해 안심보장제를 실시하고 있다. 계약자가 입주지정기간에 개인 사정이나 분양 시장 악화를 이유로 환불을 원하면 계약금을 전액 환불해준다.
두산중공업은 `청계천 두산위브더제니스`에 대해 고객 안심보장제를 적용하고 있다. 추후 금융조건이 변경될 경우 기존 계약자도 혜택을 소급 적용 받게 된다.
STX건설의 `수원장안 STX 칸`은 프리미엄 보장제가 실시된다. 전용 101~103㎡는 입주 후 3000만원, 114~124㎡는 5000만원의 프리미엄을 보장한다. 프리미엄이 보장금액에 못 미치면 그 차액을 지급한다.
한라건설(014790)이 파주교하신도시 A22블록에서 분양한 `한라비발디 플러스`는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적용받는다. 전용 84㎡의 경우 일부 층에 한해 분양가 보장제가 실시된다. 101㎡는 잔금 5000만원을 1년간 유예받는다.
김충범 부동산1번지 팀장은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유망 사업지에서도 미분양 혜택을 심심치 않게 찾을 수 있다"며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원하는 동호수를 골라 지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