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장영은 기자
2011.05.19 13:40:11
전체 배당금 증가율에 비해 외국인 배당금 증가율 높아
국적별로는 미국·유럽 투자자順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지난 해 국내 증시에 투자한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투자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많은 배당금을 챙겨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12월 결산법인이 지급한 전체 연말 배당금의 전년대비 증가율에 비해 외국인이 받아간 배당금 증가율이 더 높았던 것.
이는 외국인이 고배당주에 더 많이 투자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1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해 12월 결산법인이 실질 주주에게 지급한 배당금은 11조5115억원으로 전년대비 13.6%증가했다. 이 중 외국인 실질주주에게 지급된 배당금은 4조3397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8.2% 증가했다.
예탁원측은 "이는 외국인 투자자의 실적 및 배당에 대한 투자 성향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