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대희 기자
2007.06.13 14:50:05
"2010년 SaaS 시장 독자 진출할 것"
[이데일리 이대희기자] 다우기술(023590)이 미국 세일즈포스닷컴과 손잡고 소프트웨어 임대서비스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13일 다우기술과 세일즈포스닷컴은 공동 기자간담회를 갖고 양사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해 국내에서 SaaS(Software as a Service)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제휴로 다우기술은 세일즈포스닷컴의 영업과 마케팅, 컨설팅, 기술서비스 등 사업 전반을 제공하는 파트너 위치에 올랐다. 그간 세일즈포스닷컴과 사업 제휴를 맺은 국내 기업이 몇 있었지만 판매제휴까지 맺은 곳은 다우기술이 유일하다.
SaaS는 온라인을 통해 소프트웨어를 서비스 형태로 사용하는 방식을 통칭한다. SaaS 사용 기업은 일일이 필요한 솔루션을 구입해서 사용하지 않고도 웹상에 준비된 각종 솔루션중 자사 환경에 맞는 솔루션을 로그인만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기존 소프트웨어 라이센스 구매에 따른 하드웨어와 개발 및 구축 비용, 업그레이드 비용 등을 절감할 수 있다.
다우기술 관계자는 SaaS의 장점에 대해 "웹하드와 같은 웹스토리징 어플리케이션에 기업 솔루션이 통째로 들어가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며 "하나하나 필요한 소프트웨어 라이센스를 구매하지 않아도 기업 환경에 맞는 솔루션을 로그인만으로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제휴를 통해 2010년 경에는 한국 실정에 맞는 SaaS사업에 독자 진출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조인식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애런 캣츠 세일즈포스닷컴 아시아태평양지역 부사장은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인터넷 환경을 갖추고 있어 SaaS사업을 펼치기 최적의 장소"라며 "SaaS에 대한 다우기술의 높은 이해도와 한국 내에서의 인지도를 고려해 (다우기술을) 사업파트너로 택했다"고 밝혔다.
세일즈포스닷컴은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을 중심으로 자체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인 `앱익스체인지`를 통해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SaaS 방식으로 제공하는 회사다. 창업 7년만에 전세계 3만여 고객사 50여만명의 고객을 확보했다. 최근 구글과 최근 전략적 제휴를 맺고 CRM 애플리케이션과 구글의 키워드 검색광고 서비스 `애드워즈`를 결합시킨 공동제품인 `구글 애드워즈 탑재 세일즈포스 그룹 에디션`을 선보인다고 밝힌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