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證 해외주식 40兆 돌파…억대 자산가도 늘어
by이정현 기자
2024.12.19 09:38:30
올해 해외주식 평가이익 14.6兆 늘며 이익률 61% 기록
평가이익 상향에 고액 자산가 전년대비 64% 증가
“고객수익률에 양보 없는 조직 문화가 배경”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미래에셋증권(006800)은 지난 11월 연금자산이 40조원을 돌파한데 이어 해외주식 잔고도 40조원을 기록하며, 해외주식과 연금자산이 동반 40조를 넘어섰다고 19일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올해 고객의 해외주식 평가이익은 약 14조6000억원 늘어나며 해외주식 투자를 통한 고객 평가이익률은 61.7%로 미국 나스닥과 한국 코스피 지수 대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해외주식 투자 고객의 평가이익 증가에 6월 기준 30조원에 불과했던 해외주식 잔고는 반년만에 40조원까지 확대했다.
평가이익 증가는 고액자산가 증가로 이어졌다. 미래에셋증권 거래고객 중 해외주식 평가금액이 1억원 이상인 고객 수는 전년대비 64% 늘어난 6만 1005명으로 나타났다. 올해 새로 1억원 이상의 자산가가 된 고객 중 약 60%가 해외주식 투자로 자산을 늘렸으며, 1억원 이상 자산가가 전체 해외주식의 87%를 보유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 같은 고객 동반성장이 가능한 배경으로 고객수익률에 대한 양보 없는 조직문화를 꼽았다. WM 영업점 직원들은 고객 수익률 대회를 통해 투자 성과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매월 개최되는 고객자산배분위원회에서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제시하고, AI기반 기업 분석 리포트와 초개인화된 로보어드바이저 및 웰스테크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해외주식 투자를 손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과 서비스는 고객과 함께 성장하며, 글로벌 자산배분을 통해 안정적ㆍ지속적인 수익을 추구한다는 미래에셋증권의 핵심가치로 인정받아 지난 16일 글로벌 프라이빗 뱅크(Global Private Bank Award)에서 ‘대한민국 최우수 프라이빗 뱅크’를 받았다.
한편 연금 부문에서도 해외투자를 통한 자산가치 상승을 통해 11월 6일 연금자산 40조원을 넘어섰고, 지난 10월말 퇴직연금 실물이전이 가능해진 이후 현재까지 약 2000억원 규모가 미래에셋증권으로 이전하며 ‘투자하는 연금’으로의 머니무브가 가속화되고 있다.
개인연금, DC, IRP 모두 해외자산 비중이 늘어나고 있으며, 2024년 11월말 기준 펀드나 ETF에 투자하고 있는 자산 중 개인연금 자산의 75%, 퇴직연금 자산의 68%가 해외에 투자하고 있다. 또한 MP구독, 로보어드바이저, 개인연금랩 등과 같은 포트폴리오 서비스를 연금계좌에서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으로 투자 영역을 넓혀 성공적으로 자산을 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고객들은 성장성이 높은 해외시장과 AI를 활용한 투자정보 접근이 쉬어짐에 따라 해외주식 투자를 점차 늘리고 있다”며 “글로벌 자산은 단순 투자 수단을 넘어 경제 변화에 대응하고 자산을 보호하는 보험과 같은 필수적 역할로써 앞으로도 고객 자산 증대와 평안한 노후를 지원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