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탄핵’ 투표 절차 시작…“내일 새벽 12시 30분 투표 완료”

by황병서 기자
2024.12.07 17:25:24

7일 의원총회 후 백브리핑
국민의힘 부결 당론에…“내란 동조 정당”
한동훈 대표 향해선 “체포 대상자 아닌 내란 동조자”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7일 오후 5시 국회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표결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투표 절차가 시작됐다. 이날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투표는 무기명 수기투표로 진행되는 만큼 오는 8일 오전 12시 30분까지 투표가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탄핵 관련해서는 의사 진행 발언 없이 제안 설명만 하는 것으로 얘기가 됐다”면서 “무기명 수기 투표를 하게 되고 72시간 내에 투표를 완료해야 되기 때문에 오늘 12시 30분까지 투표가 완료될 것 같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김건희 특검법과 윤 대통령의 탄핵안에 대해 부결 당론을 정한 것과 관련 윤 대변인은 “이로써 국민의힘은 위헌정당 내란 동조 정당이 됐다고 저희는 판단한다”면서 “한동훈 대표 또한 국민의힘 체포 대상자에서 내란 동조자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나라와 민생을 위해서 탄핵을 거부한다면서 무엇이 두려워 의원들의 자유로운 투표의사를 막고 당론으로 의결을 결정했는지 의회 정신에 입각해서 봤을 때도 합당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7일 오후 5시께 국회 본회의에는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주가조작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재의의 건이 상정됐다.(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