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순용 기자
2024.10.10 10:27:43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대동병원(병원장 이광재)은 2024년 ~ 2025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사업 의료기관으로 선정되어 오는 11일부터 어르신 무료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국가에서는 겨울철 인플루엔자 유행을 대비해 감염 시 중증화 위험이 큰 65세 이상 어르신, 임신부, 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세계보건기구(WHO) 권장주가 포함된 4가 백신을 활용해 무료 접종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2011년 1월 1.~2024년 8월 31일)와 임신부는 지난 9월 20일, 10월 2일부터 접종을 시작했으며 어르신의 경우 ▲75세 이상(1949년 12월 31일 이전 출생) 10월 11일부터 ▲70∼74세(1950년 1월 1이 ∼1954년 12월 31일 출생) 10월 15일부터 ▲65~69세(1955년 1월 1일 ∼1959년 12월 31일 출생) 10월 18일부터 연령대별 순차적으로 접종을 시작해 2025년 4월 30일에 종료한다.
접종 초기 쏠림 현상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접종 시작일이 구분되어 있으므로 본인에게 해당되는 날짜를 확인한 후 신분증을 챙겨 주소지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나 지정의료기관에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대동병원 종합건강검진센터 황혜림 과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은 “예방접종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감염 위험을 줄여주며 어르신, 임신부, 어린이 등 고위험군이 인플루엔자로 인해 발생하는 폐렴 등의 합병증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라며 “예방접종자가 많아지면 전체 면역력이 높아져 독감 전파를 줄일 수 있어 개인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 전체의 건강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므로 유행 전에 예방접종을 받는 것을 권장한다”라고 말했다.
북반구의 경우 평균적으로 11월부터 4월까지 독감의 유행 시기며 12월에서 2월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본다. 매년 유행의 시기나 강도는 다를 수 있으나 약 2주간의 방어 항체 형성 시기 등을 고려해 10월에는 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국가예방접종 대상자가 아니더라도 개인과 가족의 건강을 위해 유료 접종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올해 유행할 것으로 예상하는 병원균을 인체 내 투입해 이에 대한 방어 항체를 스스로 만들게 하는 것이 예방접종인 만큼 건강 상태가 양호할 날에 접종을 받도록 한다. 예진 시 아픈 증상이나 기저 질환이 있다면 반드시 의료진에게 알리도록 하며 접종 후 30분 정도는 의료기관에 머물러 이상반응을 확인하도록 한다.
접종 당일에는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으며 접종 부위 통증이나 부종, 발열, 근육통 등 경미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대부분 1~2일 이내 호전되나 고열, 호흡곤란, 두드러기 등 증상이 심하거나 지속된다면 즉시 의료기관에 내원해 진료를 받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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