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신한울 1호기 정기검사 중 임계 허용
by강민구 기자
2024.04.17 11:25:39
격납건물 종합누설률 시험 등 중점검사항목 기준 만족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1월 5일부터 정기검사를 실시한 신한울 1호기의 임계를 17일 허용했다고 이날 밝혔다.
임계는 원자로에서 핵분열 연쇄반응이 계속 일어나, 이로 인해 생성되는 중성자와 소멸되는 중성자가 같아 중성자 수가 평형을 이루는 상태를 뜻한다.
원안위는 이번 정기검사에서 총 97개 항목 중 임계 전까지 해야 할 86개 항목에 대해 검사한 결과, 향후 원자로 임계가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
정기검사 기간 중에는 지난 1월 2일 발생한 원자로 자동정지사건 원인조사와 재발방지대책에 대한 적절성을 검토했다.
중점검사 사항으로 격납건물 종합누설률 시험, 화재방호 관리상태, 안전관련 기기 및 배관 상태 등에 대해 검사한 결과 관련 기술기준을 만족하고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원안위 관계자는 “지금까지 정기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신한울 1호기의 임계를 허용하고, 앞으로 출력상승시험 등 후속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최종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