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인재위 본격 가동…경제·산업 등 12개 분야 추천

by김유성 기자
2023.11.13 10:59:30

위원장 이재명, 간사 김성환 확정…인재 추천 시작
"홈페이지, 이메일이나 팩스 등 통해 자원·추천"
1호 인재 영입? "좀더 시간 필요, 정해지면 발표"

[이데일리 김유성 김범준 기자] 총선 5개월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인재위원회가 본격 출범했다. 민주당은 이해찬 전 대표의 비서실장이었던 김성환 의원을 인재위 간사로 임명했고 인재 추천도 받기 시작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13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 인재위가 (오늘) 출범했고 매우 중요한 시점에 인재위원장을 맡게 됐다”면서 “우리 국민들이 원하는 인재를 직접 추천해주셔도 좋고, 혹은 자원해서 올려주면 우리가 국민 눈높이에 맞춰 훌륭한 인재를 발굴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인재 추천 방법에 대해 이 대표는 “당 홈페이지 또는 인재위원회 이메일이나 팩스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 또는 추천할 수 있다”면서 “미래를 개척하는 일 등을 민주당과 함께 수행해낼 많은 인재들의 추천과 자원을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최고위원회의 후 백브리핑에서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인재위 간사로 김성환 의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간사 임명 소감과 함께 인재위 운영 계획을 알렸다.



김 의원은 “4년전 그때도 이해찬 당시 대표가 인재위원장이었는데, 그때 비서실장으로 실무를 했던 경험이 있어 간사로 임명된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인재위는 국민 눈높이에서 인재를 추천받고 엄선할 것”이라면서 “홈페이지나 이메일 혹은 우편을 통해 광범위하게 인재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인재 영입 분야와 규모에 대해 김 의원은 “경제·산업·과학기술·기후위기·노동일자리·검찰사법개혁 등 12개 분야로 판단해 추천할 수 있도록 세분화했다”면서 “4년전에는 스토리텔링을 많이 고려했는데, 이 뿐만 아니라 추후 국회에 들어오게 되면 의정활동 능력 등도 감안해 분야별로 엄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호 인재 영입에 대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김 의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오늘 국민추천을 게시했기 때문에, 최소한의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정해지는대로 말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