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옴부즈만, 국민권익위원장과 여성벤처협회 간담회 개최

by함지현 기자
2021.10.07 11:00:00

여성기업 신인도 가점 복원 요청 등 건의
옴부즈만 “경영활동 지원 위해 관계부처 적극 협의”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중소기업 옴부즈만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국여성벤처협회와 함께 여성벤처기업 현장애로 해소 및 규제개선 의견수렴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옴부즈만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서 여성벤처협회 조달혁신사업단은 “10년 이상 여성기업에게 부여되던 신인도 가점(1.0점)이 2019년 삭제됐다”며 “일반용역 적격심사 시 기업의 존속기간과 관계없이 전체 여성기업에 동일한 신인도 가점 부여를 요청한다”고 건의했다.

이에 박 옴부즈만은 “여성기업의 입장에서 신인도 가점은 사업을 영위하는데 중요한 사안이라는 점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며 “조달청과 여성기업 신인도 가점 복원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를 해나가겠다”고 답변했다.

이외에도 참석자들은 △코로나19 피해업종을 위한 실질적인 금융지원 확대 △중대재해처벌법의 사업주 면책 규정 신설 △시험인증 소요기간 단축 및 비용부담 완화 △여성벤처기업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R&D지원 확대 등 등 다양한 현장 애로사항의 해결 및 정부지원 확대를 건의했다.



특히 중대재해법 관련 건의에 대해 박 옴부즈만은 “중대재해법 시행 관련 사업주들의 고민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법령 시행에 따른 사업주들의 애로사항 발생이 예상되므로 계속 관심 있게 모니터링하고 중소기업계의 애로사항을 적극 건의하고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박 옴부즈만은 제기된 건의사항의 해결을 위해 관련 법령 및 제도 등을 분석하고, 소관부처 협의를 계속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박 옴부즈만은 “혁신벤처 생태계 발전을 위한 여성벤처기업 활성화 필요성에 대해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여성벤처기업이 더 활발하게 경영활동을 할 수 있도록 간담회에서 제기된 다양한 건의사항들에 대해 관련부처 협의를 통해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함으로써 기업들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애로를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주봉 옴부즈만과 전현희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이 자리했으며 김분희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 윤미옥, 장혜원 수석부회장 등 10여명의 여성벤처기업인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