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초대형 야심작 ‘프로젝트 HP(가제)’ 테스트 예고
by이대호 기자
2021.07.06 10:31:54
프리알파테스트 참가자 모집…대규모 백병전 구현한 PC게임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넥슨(한국대표 이정헌)은 신규개발본부에서 개발 중인 PC플랫폼기반 대형 신작 ‘프로젝트 HP’(가제)의 티저(예고) 영상을 최초 공개하고 오는 8월 5일 프리알파테스트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프로젝트 HP는 넥슨이 신규개발본부를 설립 후, 외부에 처음 선보이는 신작이다. 현세대 플랫폼 최상위 모델에 맞춰 디자인한 초대형(AAA) PC 게임으로 소개했다. ‘마비노기영웅전’과 ‘야생의땅: 듀랑고’ 등으로 유명한 이은석 디렉터가 개발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영상에는 검과 마법, 현대적 시각 요소가 어우러진 특이한 판타지 세계의 전장과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영상 속 병사들은 칼이나 창 같은 근접무기를 들고 백병전을 펼친다. 독특한 세계관도 내세웠다. 병사들은 전장에서 죽으면 돌이 되어 사라지지만 큰 공을 세운 자는 강력한 영웅이 강림한 화신이 될 수 있다.
넥슨은 7월 6일부터 8월 6일 오전까지 두 차례에 걸쳐 ‘프로젝트 HP’ 프리 알파 테스트의 참가자를 모집하고 7월 28일과 8월 6일에 각각 최종 참가자를 발표한다. 이번 테스트는 국내 이용자를 대상으로 8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진행한다.
테스트 기간 다수의 이용자가 근거리에서 맞붙어 싸우는 대규모 백병전 대전(PvP)의 재미를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이번 테스트 버전에는 16 대 16 쟁탈전, 12 대 12 진격전 두 가지 맵이 제공한다.
넥슨 신규개발본부를 총괄하는 김대훤 부사장은 “‘프로젝트 HP’가 최고의 재미를 드릴 수 있도록 이은석 디렉터를 필두로 모든 개발진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신규개발본부는 ‘프로젝트 HP’를 시작으로 완성도와 차별성을 두루 갖춘 작품을 시장에 연달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은석 디렉터는 “파괴적이면서도 매력적인 세계의 전장에서 재미와 절정감을 맛보실 수 있게 준비했다”며 “한국에선 다소 낯선 장르의 게임인 만큼 플레이어들의 소감을 귀 기울여 듣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