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미영 기자
2020.09.21 10:02:45
지지옥션 “단독주택 경매 중 역대 두 번째 감정가”
2018년 한차례 경매 부쳐졌다 취소…다시 경매행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김형일 일경산업개발(현 코드네이처) 전 대표 소유의 단독주택이 법원 경매 시장에 다시 나왔다. 경매시장에 나온 단독주택 중 역대 두 번째로 감정가가 높은 물건이다.
21일 법원경매 전문기업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오는 29일 서울 서부지법에서 이 단독주택(건물 : 437.6㎡, 토지 : 822㎡)의 2회차 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 인근 고급주택지에 위치한 이 주택의 감정가는 무려 155억8915만원이다.
156억원에 육박하는 감정가는 지난 2012년 경매에 나왔던 강남구 신사동 단독주택(감정가 228억5604만원)에 이어 단독주택 중 역대 두번째로 높은 금액이란 게 지지옥션 설명이다. 신사동 단독주택이 공유물 분할을 위한 형식적 경매였던 점을 감안하면, 채권-채무관계에 의한 임의·강제경매로는 단독주택 중 가장 높은 감정가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비슷한 대지면적(800㎡)을 지닌 한남동 유엔빌리지길 소재 단독주택은 올해 2월 169억5000만원에 매매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