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준택 수협회장 “연근해 어업생산량 50년만 최저…지원 절실"

by최훈길 기자
2020.07.28 11:00:00

농해수위 업무보고…“생산·유통·소비 악화”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사진 오른쪽)은 지난 2일 충남 보령시 대천항 일대 연안어장을 찾아 “해양쓰레기가 해저에 지뢰밭처럼 퍼져 있어 어민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바다에 가라앉은 폐어망·폐그물을 수거했다. 수협중앙회 제공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이 “그 어느 때보다도 국회와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을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다”며 코로나19 피해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임준택 회장은 2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코로나 19 확산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지속돼 어업인과 수산업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 회장은 “지난해 연근해 어업생산량은 약 50년 만에 최저 수준인 91만t 선에 머무르는 등 우리 수산업의 어려움은 나날이 가중되고 있다”며 “수산물 소비가 급격히 침체돼 생산과 유통 등 수산업 전반에 악영향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임 회장은 “수협은 이 같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어업인 지원 기능을 강화코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어촌과 수산업 육성, 경제사업의 안정적 성장기반 마련, 금융사업 건전성 강화 및 회원조합 지속경영 지원 등을 목표로 어촌과 수산업 부흥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우리 어촌과 수산업이 코로나 19라는 전례 없는 위기를 극복해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도록 관심과 성원을 부탁 드린다”며 “수협도 어촌과 어업인을 더욱 든든하게 지원하고 탄탄하게 뒷받침할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이 힘과 정성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