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에스피시스템스, 코스닥 상장 첫날 上…공모가 159%↑

by김성훈 기자
2019.08.14 09:09:24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에스피시스템스(317830)가 코스닥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에스피시스템스 주가는 오전 9시 3분 현재 시초가 대비 가격 제한폭까지 오른 1만2700원에 거래 중이다. 공모가(4900원)와 비교하면 159%나 높은 수치다.



에스피시스템스는 지난달 29~30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를 4900원으로 확정했다. 수요예측에는 총 1187개 기관이 참여해 1116.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희망공모가 밴드(4300~4900원) 상단인 4900원으로 공모가를 결정함에 따라 공모금액은 98억원으로 확정됐다.

지난 1988년 설립한 에스피시스템스는 산업용 로봇 제작 및 시스템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갠트리 로봇의 국산화에 성공했고 갠트리 로봇의 핵심부품인 리니어 가이드 시스템도 국산화를 완료했다. 최근에는 조선 산업의 용접 자동화시스템으로 영역을 확대했다.

에스시스템스는 중소형 스마트팩토리 시장을 공략해 나갈 방침이다. 중소형 시장 수요 증가에 대비해 지난 2017년 ‘경제향 갠트리 로봇 시스템’ 개발을 완료했다. 아울러 2차전지용 캡 어셈블리 부품 제조 특허와 정밀 프레스 기술을 보유한 회사를 인수하며 2차전지 사업에도 진출했다. 지난해 국내 업체로부터 2차전지용 부품에 대한 수주를 받아 현재 최종 기술 및 양산 테스트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2차 전지 캡 어셈블리 부품 양산을 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