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전국 9.9만가구 분양…전분기比 4만가구↑
by정병묵 기자
2019.03.25 10:05:26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2분기 건설사들이 본격 분양에 나서면서 분양시장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25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2분기에는 전국 총 154곳 13만9306가구(오피스텔 제외, 임대 포함)가 공급 예정이며, 이 중 일반공급 물량은 9만9186가구다.
올해 전국 1분기 일반공급 물량(3월 예정 포함) 5만6414가구 대비 4만2772가구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2분기 분양실적(4만4861가구)과 비교해도 5만4325가구가 증가했다.
시도별로 물량을 살펴보면 △경기 48곳 3만5803가구(36.1%) △부산 11곳 1만554가구(10.6%) △대구 14곳 9310가구(9.4%) △서울 26곳 8781가구(8.9%) △인천 11곳 8323가구(8.4%) △세종 5곳 4039가구(4.1%) △대전 4곳 3792가구(3.8%) 등이었다.
지난해 2분기에는 청약시스템 개편과 지방선거 등의 이슈로 분양 시기가 앞당겨지거나 하반기로 밀리는 경향이 있었다. 올해는 지난해 청약제도 개편과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분양보증 연기 등으로 연기됐던 물량과, 분양 시기가 미뤄지던 지방에서 분양이 재개되면서 작년 대비 물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본격적인 분양 성수기에 돌입하면서 올 2분기에는 다수의 분양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라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수도권인 경기와 인천에서는 신도시와 도시개발구역 등에서 분양 물량이 나올 전망이며, 서울에서는 재건축·재개발 단지 위주로 공급 물량이 예정돼 있다. 지방에서는 대형건설사가 분양하는 브랜드 대단지 위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