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명 쓰는 KT 와이브로, 9월 말 종료..LTE로 무료 전환 지원

by김현아 기자
2018.07.30 09:13:46

LTE 전환지원 프로그램 시행
KT “단말/장비 생산 중단 및 장비 노후화로 편익 제공 한계”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회장 황창규)가 9월 30일 와이브로(WiBro) 서비스를 종료하겠다는 계획을 30일 발표했다.현재 KT 와이브로 가입자는 5만명 수준이다.

KT(030200)는 와이브로 서비스 종료 계획을 발표하면서 기존 가입자들이 불편 없이 데이터 통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LTE 전환지원 프로그램과 보호 방안을 마련했다.

고품질의 LTE망을 통해 고객들에게 안정적인 데이터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최신형 에그(egg) 단말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와이브로 서비스에서는 이용할 수 없었던 LTE 글로벌 로밍 등 보다 향상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지난 6월 11일 WiBro 고객 대상으로 기존 사용 중인 요금제와 같은 가격에 같은 양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이용자 보호용 LTE egg+ 요금제를 출시한 바 있다.



. 단말 무료교체 프로그램은 와이브로 하이브리드 요금제를 이용 중인 고객은 별도의 단말 교체 없이 LTE egg+ 요금제로 전환되며, 이는 와이브로 하이브리드 요금제와 같은 가격에 10% 더 많은 양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한편 와이브로는 지난 2006년 개시된 우리나라 토종 기술로, LTE보다 5년 빨리 상용화됐다. 이후 12년 동안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세계 주요 국가에 수출돼 국내 통신장비 산업 활성화에 기여했다.

LTE/5G 기술의 근간인 직교주파수 분할다중접속(OFDMA, Orthogonal Frequency-Division Multiple Access) 기술과 시분할 송수신(TDD, Time Division Duplex) 기술을 선제적으로 사용해 국내 제조사의 LTE/5G 기술 개발에도 도움이 됐다.

그러나 ▲각국의 이해관계로 인한 글로벌 확장의 어려움 ▲LTE-A, 5G 등 기술 진화와 대체 서비스의 급격한 성장 ▲와이브로 단말/장비의 생산중단 및 서비스 가입자 하락으로 인한 사업환경 악화 등으로 KT는 서비스 품질 유지와 고객편익 제공이 한계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