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현아 기자
2016.05.04 10:47:04
서비스 유사성 발견..베끼기 수준은 논란
핀테크 업계 "토스가 간편 송금 시장 개척..이번 논쟁이 대중화 길 열길"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상대방 계좌번호를 몰라도 보안카드나 공인인증서가 없어도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1년 전 쯤 비바리퍼블리카에서 ‘토스’라는 서비스를 출시한 뒤 옐로페이(인터파크),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이 나왔다. 은행 ATM을 이용할 때보다 편하게 송금할 수 있어 인기다. 토스는 앱 다운로드 200만 건, 거래액 4000억 원을 돌파했다.
그런데 최근 토스 측이 카카오페이의 유저 인터페이스(UI)와 인증방식이 토스와 유사한 수준을 넘어 거의 ‘베끼기’ 수준이라고 주장하고 나서 관심이다.
토스 측은 ‘업계 표준된 간편송금 토스, 카카오(035720)도 차용’이라는 자료를 내고 ▲기부금 자동이체처럼 최초 1회 계좌등록으로 이체가 끝나는 원리(펌뱅킹망 이용) ▲등록계좌가 본인 것이 맞는지 확인하는 과정(1원 인증)▲서비스에 은행계좌를 연동하지 않은 지인에게 1원을 보내는 기능(1원 무료 송금)이 토스와 카카오페이의 송금하기가 똑같다고 꼬집었다.
3가지 부분의 유사성은 확인된다. 하지만 ‘베끼기’로 볼 수 있는 가는 논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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