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니아2 보상안, 오늘밤 나온다고?

by류의성 기자
2011.04.15 14:17:09

이용자 카페, 15일 오후 8시 결과 공지
삼성전자, SK텔레콤 "여전히 협의 중"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소비자들이 집단 반발 중인 삼성전자 스마트폰 옴니아2 보상 문제가 해결될까.

인터넷포털 네이버에 개설된 `옴니아2 집단보상 준비 카페`에 15일 이와 관련한 공지가 올라와 관심을 끌고 있다.

카페에 따르면 "회원 여러분이 기다리던 진행과정과 보상내용에 관한 결과는 15일 20시에 올리겠다"는 공지 글이 올라와 있다.

카페 회원들은 어떤 결과가 나올지 기대가 된다며 공지를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이날까지도 삼성전자(005930)와 이동통신사들은 옴니아2 보상 방안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뚜렷한 입장 표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 보상 범위나 대상, 방법을 묻는 질문에 여전히 "진행 중"이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이런 상황이라면 카페 측이 밝힌 15일 20시에도 소비자들의 불만을 해소될 구체적인 안이 나오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삼성전자 측은 통신사와 여전히 협상 중이라는 입장을 반복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예전에 밝혔던 입장과 달라진 점은 없다"며 "현재 카페 측과는 보상 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SK텔레콤(017670) 관계자는 "구체적인 보상안이 결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삼성전자와의 협의를 진행하는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진행상황을 공유하려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