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금융株·건설株 약보합권

by증권부 기자
2008.12.29 16:46:24

[이데일리 증권부] 29일 코스피지수(1117.59p)는 배당락 효과에도 불구하고 장후반으로 갈수록 연기금의 매수세가 살아나며 낙폭을 만회했다.
 
개인이 1,093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50억원, 306억원씩 순매수에 나섰다.
 
장외 주요 종목들도 낙폭이 크진 않았으나 하락세가 우세했다.
 
장외 생보 4사는 나란히 하락했다. 금호생명(-1.70%)은 4거래일 연속 내리며 8650원에 마감했으며, 미래에셋생명(-0.83%)은 약 4주만에 1만2000원대에서 밀려났다. 삼성생명(-0.63%)과 동양생명(-1.94%)도 각각 39만5000원, 1만2650원으로 하락전환했다.
 
IT주들은 서로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SDS(4만1400원)는 0.60% 내렸으며, 서울통신기술(2만1250원)은 관망하는 모습이다. 반면 엘지씨엔에스(+3.75%)는 장후반으로 갈수록 상승폭을 키우며 2만3500원을 기록했다.
 
금융주와 건설주들은 약보합세에 머물렀다.
 
한국증권금융(4750원)과 하이투자증권(2025원)은 각각 2.60%, 0.74% 하락했으며, 리딩투자증권(475원)과 솔로몬투자증권(2500원)은 가격변동 없이 장을 마감했다.
 
건설주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나흘만에 하락전환하며 5만3250원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SK건설(3만9000원)도 1.27% 내렸다. 롯데건설(8만6000원)과 LIG건영(7250원), 동아건설(1만3250원) 등은 관망하는 모습이다.
 
복권시스템 사업자인 코리아로터리서비스(+4.55%)는 1만원대 회복에 들어간 모습이다. 
정부는 금강산 관광 중단에 따라 자금난을 겪고 있는 현대아산 협력업체에 총 70억원을 지원하기로 한 가운데 현대아산(1만1500원)은 4% 이상의 상승율을 기록했다.
 
이 밖에 삼성전자서비스(-8.33%)와 드래곤플라이(-6.77%), 비트로시스(-6.52%), 한스바이오메드(-4.55%)의 하락폭이 컸다.
 
기업공개(IPO) 관련주에서는 공모예정주들이 반등에 나섰다. 이날 수요예측을 마치는 메디톡스(1만3450원)는 1.13% 오르며 나흘만에 상승전환에 성공했다.
 
내년 1월 공모를 앞두고 있는 대성파인텍(4750원)과 유비쿼스(8100원)는 나란히 2%대의 상승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