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하수정 기자
2008.07.10 14:14:18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국민은행(060000) 노동조합은 황영기 KB금융지주 회장 내정자를 반대하면서 투쟁 절차에 돌입한다고 10일 밝혔다.
노조는 이날 오전 여의도와 명동의 국민은행 본점 전 본부부서를 방문해 관련 유인물을 배포하는 한편 본점 건물에 현수막을 내걸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다음주 14~15일에는 중앙운영위원회, 17~18일에 여성협의회를 각각 개최해 투쟁에 대한 의견수렴을 하고 여론 확산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노조는 설명했다.
노조는 "삼성일가의 탈세에 공을 세웠고 이명박 정권의 자문위원을 역임했던 인물이 KB금융지주 수장이 될수는 없다"며 "스스로 관치를 자초한 이사회와 황 후보를 투쟁 대상으로 삼을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