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장애인의 날'…삼성전자 임직원들, 봉사·캠페인 전개
by공지유 기자
2025.12.03 08:32:12
DX, 배리어프리 지도 제작 봉사
DS, 사랑의걷기로 장애인 지원 활동
이동권 개선 및 접근성 향상 실천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삼성전자는 3일 ‘세계 장애인의 날’을 맞아 배리어프리 지도 제작 봉사 활동을 중심으로 장애인 이동권 개선과 접근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실천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 | 삼성전자에서 진행된 문화체험형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사진=삼성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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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DX부문의 임직원들은 3일부터 19일까지 ‘배리어프리 지도 제작’ 봉사 활동을 진행한다. 지역 내 장애인, 고령자, 유모차 이용자 등이 불편을 겪는 환경을 임직원이 직접 조사하고 경사로, 점자블록, 엘리베이터 접근성 등 이동 편의 요소를 지도 데이터에 반영하는 활동이다.
DX부문은 또 업무에서 접근성을 고려할 수 있도록 글로벌 접근성 가이드를 배포한다. 이 가이드는 채용, 인력운영, 조직문화 등 HR부문에서 고려해야 할 접근성 기준과 실천 방법을 정리한 실무 중심 자료로서, 접근성 기반 문화를 조직 전반에 확산시키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또 DX부문은 2023년부터 매년 5월 ‘세계 접근성 인식의 날(GAAD)’을 기념해 2주간 ‘접근성 페스티벌 위크(AFW)’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AFW가 국내를 넘어 유럽까지 확대됐다.
DX부문 I&D사무국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지원하는 문화체험형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이론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문화 체험과 강의를 결합한 형태로 진행된다.
| |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지난달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희망별숲’을 찾아 사원들과 쿠키를 만들고 있다.(사진=삼성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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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부문은 임직원들의 걸음 수에 따라 기부금을 적립하는 ‘사랑의걷기’ 캠페인을 통해 장애인 복지 및 이동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왔다. 해당 캠페인은 1998년 동료와 함께 회사 주변을 달리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사랑의달리기’로 시작해 2020년 ‘사랑의걷기’로 전환됐다.
DS부문은 ‘사랑의걷기’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성금으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장애인 이동보조기기를, 2022년부터는 지역사회 복지시설을 위한 친환경 차량을 지원하며 장애인의 이동권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발달장애인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하며 자립의 기반을 만들어가는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희망별숲’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쿠키, 휘낭시에 등을 생산하는 제과 부문과 팝업카드, 팝업북을 제작하는 팝업&패키지(P&P) 부문에 420명이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