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AI시장 서면 실태조사…“연말 정책보고서 발간”
by강신우 기자
2024.08.01 10:00:00
1일부터 국내외 50개 사업자 조사
“AI시장 혁신·경쟁정책 방향 모색”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인공지능(AI) 분야의 국내 및 해외 주요 사업자를 대상으로 ‘AI 시장 실태조사’에 착수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는 국내 고객에게 AI 분야(파운데이션 모델 등) 제품·용역의 개발·판매 등을 수행하는 국내·외 주요 사업자 50여 개를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파운데이션 모델은 방대한 데이터를 사용해 다양한 분야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학습하는 거대 인공지능기술의 기초모형이다.
주요 조사항목은 △사업 일반현황 △제품 및 시장 현황 △AI 관련 분야별 거래 현황 △불공정거래 경험 여부 등으로 사업자간 거래 실태 및 경쟁관계, 세부 시장구조에 대한 종합적인 파악과 관련된 내용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AI 시장의 혁신과 공정한 경쟁이 지속될 수 있는 경쟁정책 방향을 모색하고 AI 시장 참여자들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보다 경쟁·소비자 친화적인 시장환경 조성을 위해 연말까지 ‘AI 정책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