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삼성물산, 2Q 부진에 목표가 줄하향..이틀째 하락

by김재은 기자
2019.07.25 09:12:45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2분기 실적 부진을 보인 삼성물산(028260)이 1%대 하락중이다. 부진한 실적을 반영해 증권사들이 목표가를 줄하향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1분 현재 삼성물산은 전일대비 1.69%(1600원) 하락한 9만3200원에 거래되며 이틀째 하락중이다. 현재 모건스탠리, CS증권 등 외국계 창구로 매도 주문이 나오며 총매도의 2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지난 24일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조9720억원, 220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때보다 0.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1.6% 감소했다. 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37.5% 줄어든 2074억원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미래에셋대우, KTB투자증권, DB금융투자 등 주요 증권사들은 삼성물산 목표주가를 6~16%가량 하향조정했다. 건설부문 영업이익 부진 및 일회성 비용 반영에 바이오 부문 적자 등이 주요 실적 부진 이유로 꼽혔다.

특히 오는 8월 국정농단 재판에 대한 대법원의 최종선고가 내려질 것으로 보여 삼성에 대한 정부 시각과 재판결과에 따라 주가의 향방이 정해질 것이란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