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동남아 낙후지역 4만명에게 무료 진료

by양희동 기자
2017.06.21 10:00:00

20일 필리핀 학교서 이동진료소 열어
진료소 옆에 LG 키즈존 운영해 참여율 높여
연말까지 동남아 지역 순회 예정

LG전자는 지난 20일 필리핀 산토 로사리오에 위치한 하고노이중서부학교에 이동진료소를 열고, 200여 명의 주민들을 무료로 진료했다. [LG전자 제공]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LG전자(066570)가 의료시설이 낙후된 동남아시아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약 4만명을 대상으로 무료진료에 나섰다.

LG전자는 지난 20일 국제구호개발 NGO(비정부기구) ‘굿네이버스’와 함께 필리핀 산토 로사리오(Santo Rosario)에 있는 하고노이중서부학교(Hagonoy West Central School)에 이동진료소를 열고, 주민 200여명을 무료 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현지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고혈압 및 당뇨 예방 △영양학 △위생 등 보건의료 관련 교육 등도 함께 진행했다.

LG전자는 진료소 옆에 놀이 및 교육 공간인 ‘LG 키즈존’을 운영해 어린이들의 검진 참여율을 높였다. 또 응급처치 방법과 위생 교육, 독서, 그림 그리기, 퍼즐게임, 절약습관 기르기 등 총 6가지 주제로 키즈존을 구성했다.



LG전자는 지난 4월부터 필리핀·캄보디아 등 동남아 국가에서 이동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까지 약 2만 명의 주민들이 진료를 받았고, 연말까지 모두 약 4만 명이 무료 진료 혜택을 받게 될 예정이다.

이충학 LG전자 지원부문장 부사장은 “의료 환경이 열악한 동남아시아 지역 주민에게 실직적 도움을 주기 위해 이동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며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