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등용문…DIMF 대학생 본선진출 9팀 선정

by김미경 기자
2017.05.11 09:37:12

6월23일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개막
미래인재 육성 위한 글로벌 경연장 마련
서울예대·중앙대 국내 8팀·필리핀 1팀

지난해 제10회 DIMF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에서 대상을 받은 한세대학교 공연 한 장면(사진=DIMF).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장익현 이사장)이 뮤지컬전공 대학생의 글로벌 경연 축제이자 꿈의 무대라 불리는 ‘제11회 DIMF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본선 무대에 오를 9팀을 발표했다.

DIMF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은 한국 뮤지컬의 미래가 될 인재 육성을 위해 지난 2007년부터 국내 최초로 뮤지컬전공 대학생들의 경연을 시행해오고 있다. DIMF는 ‘뮤지컬’이라는 공통 관심사를 가진 국내·외 전공 대학생들 간의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선의의 경쟁을 통한 실력향상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한 국내 대학뿐 아니라 미국(스탠퍼드대학교|2011), 중국(베이징대학교|중앙음악대학교·2010), 일본(나고야예술대학교|2007·2009), 카자흐스탄(국립예술아카데미|2012·2014) 등 해외 각국의 여러 대학이 참여해 그 명성을 더하고 있다.

올해 예선은 지난 4월 7일부터 5월 6일까지 전개됐다. 우선 실연심사로 진행한 국내 10개 대학과 영상 심사를 거친 해외 참가 3개 대학 등 총 13개 대학이 열전을 펼쳤다. 전년도에 비해 완성도와 실력이 많이 향상되었다는 심사위원들의 평가와 함께 제 11회 DIMF 무대에 선보일 총 9개 대학이 선정됐다.



본선에 진출한 총 9개 대학은 △서울예술대학교(공연학부) △동서대학교(임권택영화예술대학 뮤지컬과) △명지전문대학교(연극영상학과) △중앙대학교(예술대학 공연예술창작학부 연극학과 인큐베이팅 프로젝트) △백석대학교(문화예술학부 뮤지컬과) △계명대학교(음악공연예술대학 공연학부 연극뮤지컬전공) △단국대학교(공연영화학부 뮤지컬전공) △계명문화대학교(생활음악학부 뮤지컬전공) 등 8개의 국내 대학과 국외 대학 필리핀의 ‘Ateneo de Manila University’이다.

이들 대학은 오는 6월23일부터 7월 10일까지 열리는 제11회 DIMF 기간 동안 아양아트센터, 대구문화예술회관, 대덕문화전당을 비롯한 대구 주요공연장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된다. 세계적인 명작 뮤지컬과 창작뮤지컬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 관객에게도 가장 인기 많은 프로그램으로 손꼽힌다.

올해도 ‘레 미제라블’ , ‘맨 오브 라만차’ , ‘페임’, ‘스프링어웨이크닝’ 등 세계 명작들은 물론 학생들의 패기 넘치고 신선한 해석이 돋보이는 창작뮤지컬이 공연될 계획이다. 본선 경연의 실연 심사를 거쳐 대상(500만원), 금상(300만원), 은상(200만원), 동상(100만원)을 비롯한 단체상과 뉴욕 브로드웨이 연수 혜택이 주어지는 개인상 부문의 연기상, 크리에이티브상 등 총 6개 부문 시상한다.

수상 결과는 7월 10일 DIMF의 폐막행사인 ‘DIMF 어워즈’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DIMF는 오는 6월 23일 개막하며 5월 22일 티켓오픈을 통해 본격적인 출발을 알릴 예정이다. 053-622-1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