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유미 기자
2014.04.16 12:00:00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초ㆍ중ㆍ고 및 대학생들이 인공위성을 직접 제작해보는 경험을 통해 우주개발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캔위성 체험ㆍ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1990년대부터 우리별 위성, 과학기술위성 등 우리나라의 소형위성을 개발해온 카이스트(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에서 주관하며,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후원한다.
캔위성(CanSat)은 위성 구성요소를 단순화해 음료수 캔 형상내에 구현한 교육용 모사위성이다. 기구(balloon)나 소형 과학로켓을 이용해 상공 수백미터에서 낙하해 위성처럼 사전에 계획된 일련의 임무를 수행한다.
미국, 유럽 등 주요 우주개발 선진국에서는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캔위성 경연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2012년 제1회 캔위성 체험·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올해 제3회 대회를 개최한다.
세부 프로그램은 위성 개발 및 임무 난이도를 고려하여 초ㆍ중학생 대상 체험캠프와 고등학생ㆍ대학생 대상 경연대회로 구분된다.
초ㆍ중학생 대상 체험캠프는 위성교육, 우주개발현장 탐방, 캔위성 기본키트 제작 실습, 멀티콥터를 이용한 위성 비행ㆍ운용, 해외 경연대회 수상자 강연 등으로 구성되며 7월 24일부터 25일(1박 2일)까지 대전 KAIST에서 개최된다.
고등학생ㆍ대학생 대상 캔위성 경연대회는 학생들이 위성을 직접 기획ㆍ개발해 위성임무의 창의성과 개발성과를 겨루는 방식이다. 1차 서면심사를 통해 분야별 총 20팀을 선발한 후 팀별 위성개발계획에 대한 2차 심사를 통해 최종경연대회에 진출할 10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참가신청 접수는 4월 17일부터 5월 9일 까지 인터넷으로 진행되며 참가신청 등 세부내용은 대회 홈페이지 http://cansat.kaist.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