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재은 기자
2012.05.24 14:09:16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무디스는 24일 1분기 저조한 실적을 보인 롯데쇼핑(023530)에 대해 향후 2~3분기 실적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1분기 저조한 실적은 지난 2월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조정된 등급전망에 이미 반영돼 있다고 덧붙였다.
크리스박 부대표는 "롯데쇼핑의 1분기 영업익(롯데카드 제외)은 312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 줄었다"며 "현재 A3 신용등급과 `부정적`인 등급전망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무디스는 기저효과와 매장면적 증가에 따라 올 하반기 롯데쇼핑의 이익이 전년대비 성장세로 반전될 것이나 현금 창출력에 비해 차입금 비중이 동일등급에 비해 과중하다고 지적했다.
크리스 박 부대표는 "올 상반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보여 조정 EBITDA(상각전 영업이익)는 전년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며 "롯데쇼핑이 보유현금의 상당 부분을 차입금 상환에 충당하더라도 EBITDA대비 조정차입금 비율은 3.5배로 A3 등급 대비 취약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