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성곤 기자
2012.05.04 16:16:55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민주통합당은 4일 내달 9일 열리는 차기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방식을 지난 1.15 초대 전당대회와 같은 방식으로 치르기로 결정했다.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오후 당무위원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오늘 당무위는 6월 9일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방식을 이전 1월 15일 전당대회와 같은 방식으로 모바일 투표 선거인단 모집을 통해 진행할 것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민주당 전당대회 준비위원회는 차기 전대에 한해 모바일 투표 선거인단 모집을 하지 않고 국민여론조사로 하는 안을 검토할 것을 요청해왔다. 최고위와 당무위는 이와 관련, 이전에 결정했던 모바일 투표 선거인단 모집을 하고 예전과 같은 방식으로 지도부를 선출하기로 했다.
다만 65세 이상 신청자에 경우, 특히 농촌·도서지역의 경우 모바일 투표 참여의 불편함을 감안해서 신청자에 한해 모바일 투표가 아닌 유선전화 전화면접원 조사 투표를 도입하는 것을 검토하기로 했다.
아울러 전국 선출직대의원 규모를 확정했다. 우선 전체 대의원은 1만8381명 이내로 하고 기존 대의원외 이번에 정책대의원을 별도로 신설해 전국 대의원 총규모의 30% 이내인 5514명 미만으로 배려하기로 했다.
정책 대의원은 당의 정책역량과 정책외연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당 개혁과제로 추진한 사항이다. 오는 14일까지 중앙당 정책위와 정책협약을 맺은 단체의 구성원으로 지도부 승인을 거쳐 대의원에 임명되며 각종 당내 투표권을 행사하게 된다.
한편, 민주당 당무위는 전국 22개 지역위원장 22인을 인준했다.
다음은 지역위원장 인준 명단
서울 관악을 정태호, 서울 노원병 이동섭, 서울 은평을 고연호, 부산 영도구 김비오, 대구 달서을 권오혁, 인천 남구갑 박우섭, 대전 대덕구 박영순, 울산 남구을 임동욱, 울산 북구 이상범, 울산 울주군 김춘생, 경기 성남중원 정환석, 경기 고양덕양갑 박준, 경기 의정부을 강성종, 경기 이천 김도식, 경기 여주양평가평 조민행, 충남 홍성예산 정보영, 경북 경주 이상덕, 경북 경산청도 김창숙, 경남 산청함양거창 윤학송, 경남 창원시성산구 변철호, 경남 거제 장운, 강원 동해삼척 한호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