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뒷심 부족` 코스닥, 470선 하회..풍력株 강세

by정재웅 기자
2011.10.20 15:27:21

469.98로 마감..엿새만에 최저치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시가총액종목들 ''털썩''
풍력 기자재株 ''강세''..가스관株도 ''주목''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코스닥 지수가 하루만에 460선까지 물러섰다.

장중 한 때 493.41까지 오르며 500 고지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다시 후퇴했다.

20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8.19포인트(3.73%) 내린 469.98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2일 467.65를 기록한 이래 엿새만에 최저치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67% 오른 491.43으로 시작했다. 개인과 기관은 순매수로, 외국인은 순매도로 장을 열었다. 하지만 장중 기관이 순매도로 돌아서며 이날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끌어내렸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각각 352억원, 11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355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했다.

셀트리온(068270)은 전일대비 4.35% 내린 3만9600원, 다음(035720)은 1.85% 하락한 14만3500원, CJ오쇼핑(035760)도 1.06% 내린 29만원에 장을 마쳤다.
 
네오위즈게임즈(095660)와 CJ E&M(130960) 서울반도체(046890)도 각각 4.06%, 6.67%, 7.76% 하락했다. 포스코켐텍(003670)과 SK브로드밴드(033630) 포스코 ICT(022100) 씨젠(096530)도 각각 2%~6%씩 내렸다.



반면, 시가총액 상위주 중 동서(026960)만 유일하게 전일대비 0.33% 오른 3만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도 거의 모든 업종이 내렸다.

출판·매체복제(-8.04%)가 가장 많이 하락했고 종이·목재(-7.07%), IT부품(-5.32%), 제약(-5.33%), 오락·문화(-4.91%), 반도체(-4.76%), 디지털콘텐츠(-4.54%), 비금속(-4.88%) 등의 하락폭이 컸다. 기타제조(0.16%)만 유일하게 올랐다.

테마주로는 대부분의 테마주들이 하락한 가운데 풍력(부품 기자재), 가스관, 전력설비 관련주들이 그나마 상승세를 보였다.

풍력 관련주로는 평산(089480)이 상한가인 1310원을 기록했다. 현진소재(053660)는 4.59% 상승한 1만1400원 동국S&C(100130)는 3.67% 오른 3390원에 장을 마감했다. 용현BM(089230)도 1.24% 상승했다.

가스관 관련주는 미주제강(002670)이 6.03% 오른 422원에 장을 마쳤다. 비앤비성원(015200)은 2.87%, DS제강(009730)은 2.83% 올랐다.

전력설비 관련주는 이화전기(024810)가 2.55% 올랐고 제룡산업(033100)은 1.52%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