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유환구 기자
2010.10.04 11:28:47
[이데일리 유환구 기자] 코스피지수가 고점을 서서히 높이며 1890선 등정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한 데 이어 일본과 대만 등 아시아 증시도 동반 강세를 보이며 국내 증시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실적시즌이 다가오면서 자동차와 은행주 등 3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들이 강한 흐름을 보이며 시세를 주도하고 있다.
4일 오전 11시1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76포인트(0.52%) 오른 1886.49에 거래되고 있다. 나흘 연속 상승세로 이날도 연중 최고가를 기록중이다. 장중 고점은 1889.50이다.
외국인이 이날도 강한 매수세로 지수 부양에 앞장서고 있다. 14일 연속 매수우위를 기록하며 2015억원 순매수다. 기관은 244억원 매수우위이며 개인투자자는 1354억원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운수창고와 전기가스업종이 2% 이상 오르고 있다. 증권과 은행, 보험 등 금융주도 랠리를 주도하고 나섰다. 자동차주와 건설, 항공, 해운, 에너지 관련주들도 흐름이 좋다.
SK에너지(096770)는 베트남에서 또다시 원유층을 발견했다는 소식에 4.17% 급등중이다. 기아차(000270)와 한국전력(015760), KB금융(105560), 현대차도 2~3% 대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은행주들은 3분기 실적 개선 전망에 일제히 강세다. 기업은행(024110)과 하나금융지주(086790)가 나란히 3% 이상 오르고 있고, KB금융(105560)과 신한지주 등도 1~2% 상승하고 있다.
이밖에 하이닉스(000660)와 NHN(035420), 삼성생명(032830), 삼성전자, 삼성물산, 현대제철, LG, 현대모비스, 삼성화재 등도 강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