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주영 기자
2025.12.02 07:19:52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블랙스톤(BX)이 라스베이거스 시티센터(CityCenter Las Vegas) 복합단지의 우선주 지분을 리얼티 인컴(O)에 8억 달러에 매각했다.
1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날 리얼티 인컴은 아리아 리조트 & 카지노와 브이다라 호텔 & 스파를 포함하는 시티센터에 8억 달러 규모의 영구 우선주 투자를 단행한다. 블랙스톤 부동산 부문은 해당 부동산의 보통주 소유권 100%를 계속 보유하며, MGM 리조트 인터내셔널(MGM)이 계속 운영을 맡게 된다.
이번 투자는 리얼티 인컴에 초기 무레버리지 수익률 7.4%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며, 거래 완료 5년차부터 연간 상한선이 적용되는 임대료 인상분이 적용된다. 이 거래에는 거래 완료 1년 이전에 상환이 이뤄질 경우 3%의 조기 상환 프리미엄이, 1년부터 4년 사이에 상환될 경우 2%의 프리미엄이 포함된다.
이번 발표 이후 리얼티 인컴은 2025년 투자 규모 전망치를 60억 달러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거래는 2023년에 완료된 벨라지오 라스베이거스 공동 투자에 이어 리얼티 인컴과 블랙스톤 부동산 간의 두 번째 투자 협력이다.
한편 이날 정규장 거래에서 블랙스톤은 전 거래일 대비 0.048% 하락 마감됐으며, 리얼티인컴 역시 0.30% 약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