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인재 18·19호는 영남 출신…복지·균형발전 전문가

by김유성 기자
2024.02.14 10:30:43

18호 부산 활동한 복지 전문가 유동철 동의대 교수
19호 지방소멸 정책 자문 한 김상우 안동대 교수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인재위원회는 14일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인재환영식을 열고 유동철 동의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와 김상우 안동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를 총선 인재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영남권 인사들로 인재 영입 순번으로는 각각 18·19호다.

유동철 동의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사진=더불어민주당)
유동철 교수는 부산대동고 출신으로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석박사를 마쳤다. 이후 부산에서 복지 운동에 앞장섰다. 사회복지연대를 창립하고 부산참여연대, 부산을 바꾸는 시민의 힘 민들레 등 시민 단체 대표를 역임했다. 또 개혁지식인 모임인 포럼지식공간을 만들고 상임공동대표를 맡아 정책과 대안을 제시했다.

그는 지역 내 장애인 인권운동에도 헌신했다.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을 통해 열린네트워크를 조직하고 장애인차별금지법제정추진연대 법제위원, 국가인권위원회 장애인차별분야 전문위원을 역임했다.

민주당은 유 교수의 인권 운동과 시민 운동 경험을 높이 샀다. 이를 정책으로 구현하기 위한 활동을 같이 하기도 했다.
김상우 안동대 경영학과 교수 (사진=더불어민주당)
김상우 교수는 대구 오성고를 나와 영남대 경영학과, 서울대 경영학 석사, 영남대 경영학 박사를 거쳤다. 2004년부터 안동대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지역 주민과 국민의 삶에 밀접한 정책을 연구했다.

그는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만들기에 앞장서왔다. 안동대 교수들과 지역활동가를 중심으로 지방소멸연구회를 결성해 실태를 점검했고 정책 연구를 주도했다.



또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경상북도 지역혁신협의회 위원, 안동시 발전협의회 의장 등을 역임하며 수도권과 지역의 격차를 줄여나가기 위한 활동을 해왔다.

이와 함께 지역 풀뿌리 사업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애써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안동시 도시재생지원센터 센터장을 역임하면서 도시재생 프로젝트 팀을 꾸렸다. 경상북도 사회적 기업 육성 위원회 위원을 맡아 예비 사회적기업가 육성 사업을 추진하기도 했다. 안동이 경상북도 사회적기업 육성위원회 위원을 맡아 예비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을 추진해 안동이 경북 북부권 사회적 경제의 허브 역할을 하는데도 기여했다.

민주당은 김 교수가 지역소멸 대응 정책 전문가로 지역과 중앙 기관을 넘나들며 정책 역량을 발휘한 것에 주목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국가균형발전 시대를 만들어갈 적임자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