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함정선 기자
2020.06.29 10:31:02
29일 신규 환자 42명…전일 대비 20명가량 줄어
수도권서 교회·소규모발 유행 지속
전남 등 신규 환자 없던 곳서도 환자 나와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60명대에서 40명대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통상 검사건수가 많지 않은 주말이 반영된 수치로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 여파는 좀 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42명 늘어나 총 1만275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일 62명보다는 20명가량 줄어들었다.
지역사회에서는 30명의 환자가 나왔고, 해외 유입으로 12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에서 16명으로 가장 많은 환자가 나왔다. 수원 중앙침례교회와 안양 주영광교회 등 경기 지역 교회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여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중앙침례교회는 초기 확진자는 3명에 불과하지만 신도만 9000명이 넘는 대형 교회인데다가 확진자가 참석한 것으로 확인된 4차례 예배에 함께 했던 신도만 700명을 넘어서고 있다. 앞으로 추가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우려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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