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18.04.10 09:25:08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는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여비서가 인턴에서 7급까지 ‘초고속 승진’했다는 의혹에 대해 “‘여성’ 인턴이라고 강조하는 대목은 좀 야비하다”고 말했다.
김 총수는 10일 자신이 진행하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김 원장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일부러 어떤 상상을 불러일으키라고 여성 인턴을 강조한 것 같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이날 방송에서 국회의원 시절 피감기관의 돈으로 해외 출장을 다녀온 것에 대해 “19대 국회까지는 관행적으로 이뤄졌던 부분”이라며 “다만 관행이었다 해도 스스로 깊이 반성한다”고 해명했다.
앞서 김 원장은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 정무위원 시절 피감기관인 한국거래소 부담으로 우즈베키스탄 출장을 다녀왔고, 우리은행 지원으로 중국 충칭과 인도 첸나이를,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예산으로는 미국과 유럽 출장을 다녀온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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