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3차 발사, 30일 확정

by김혜미 기자
2013.01.24 13:17:15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나로호 3차 발사 일정이 오는 30일로 확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4일 오전 나로호 3차 발사관리위원회를 열고 기술적 발사상황, 기상예보 등을 고려한 결과 30일에 나로호 3차 발사를 재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발사예정시각은 오후 3시55분부터 7시30분 사이에 정해지며 정확한 시각은 당일 오후 1시30분쯤 공개된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30일 전남 지역에는 비나 눈 예보가 없는 상태다. 다만 기상상황이 발사 준비에 차질을 줄 것으로 예상되거나 발사 준비과정에서 이상이 발생할 경우 최종 발사일이 변경될 수 있다.

항우연은 현재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 재추진 작업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나로호 상단과 1단을 결합한 뒤 상태점검과 연계시험 등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24일 오전부터 발사운용 예행연습도 이행되고 있다. 나로호에 탑재될 나로과학위성은 지난 16일부터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에서 지상국 운용 리허설을 실시, 지상국과의 교신 과정을 점검 중이다.

발사 준비작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면 나로호는 오는 28일 발사체조립동에서 발사대로 이송되며 29일 발사리허설을 거친 뒤 30일 발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