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유정 기자
2012.06.05 15:30:48
亞증시 대부분 오름세
[이데일리 김유정 기자] 코스피가 닷새만에 반등하며 1800선을 회복했다.
5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18.72포인트(1.05%) 오른 1801.85에 장을 마쳤다.
간밤 뉴욕증시는 또다시 소폭 하락했다. 독일의 스탠스 변화 조짐에 유로존 위기 해법 마련에 대한 기대가 다소 커진데다 반발 매수세까지 유입됐지만, 미국 제조업 지표와 중국 서비스업 지표 악화가 시장을 짓눌렀다.
이와달리 코스피는 지난 나흘 연속 하락한 피로감 등이 작용하며 상승 출발, 장중 내내 1800선 근처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코스피를 비롯해 일본과 중국 홍콩 대만 등 아시아 주요 증시가 대부분 오름세였다.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투자분석부 차장은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와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의 의회발언 등을 앞두고 정책적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로인해 투자심리가 다소 진정된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외국인은 3553억원, 개인은 2142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3916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통신업종이 소폭 밀린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업종이 올랐다. 금융 은행 증권 기계업종 등이 1%대로 올랐고, 의약품은 3% 넘게 크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하루만에 반등하며 120만원선을 회복했다. 한국전력(015760)은 외국계의 집중 매수속에 나흘째 올랐고, LG전자(066570)는 닷새만에 반등, 5% 가까이 크게 올랐다.
코스피200지수에 새로 편입된 종목들도 강세였다. 두산엔진(082740) 만도(060980) 웅진에너지(103130) 무학(033920)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현충일 공휴일을 하루 앞둔 이날 거래량은 많지 않았다. 거래량은 3억3192만주, 거래대금은 3조475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7개를 비롯해 62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를 비롯해 210개 종목이 밀렸다. 72개 종목은 보합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