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상금 2억원 규모 앱 시상식 열려

by정병묵 기자
2011.11.22 15:49:57

중기청-KT, 글로벌 앱 공모전 시상식 개최
`시추에이션 셔플`, `마법의 모카빵` 최고상 수상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중소기업청은 KT(030200)와 개최한 총 상금규모 2억원의 글로벌 스마트 애플리케이션(앱) 공모전 시상식을 22일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약 350개팀, 1000여명의 개발자들이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앱을 출품해 치열한 경합을 펼쳤다. 한중일 전문가 평가단의 까다로운 평가를 통해 최종 39개 수상팀이 결정됐다.

최고상인 금상은 IQ 테스트를 위한 퀴즈 앱인 `시추에이션 셔플(송태승·iOS 부문)`과 캐릭터로 게임과 영어 단어 학습을 즐길 수 있는 교육 앱 `마법의 보카빵(최영민·안드로이드 OS 부문)이 탔다.

시추에이션 셔플은 순서 없이 뒤섞인 그림을 상황에 따라 추리력을 발휘해 순서대로 맞춰 하나의 이야기를 완성하는 게임이다. 고도의 관찰력과 집중력이 필요해 앱을 통해 두뇌 개발을 돕는다.

마법의 보카빵은 원어민 발음과 함께 제시되는 영어 단어 철자를 순서대로 입력 후 `빵`을 만들고 이를 팔아 얻은 수익으로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게임이다. 단어를 초등 수준에서 수능 수준까지 설정할 수 있다.



이 밖에도 ▲2세 이하 신생아의 지능 및 감각 발달을 돕는 `with BABY`(김유니) ▲사진 촬영‧편집‧뷰티효과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와우 카메라`(이경현) ▲식물을 육성하고 친구들과 함께 정원을 공유하는 소셜 게임 `스윗가든`(문현성) ▲귀엽고 깜찍한 복어로 적들을 제압하는 게임 `범퍼 피시`(유원선)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팀에는 금상 2000만원(OS별 각 1팀), 은상 1000만원(각 2팀), 동상 700만원(각 3팀) 등 총 2억원 규모의 상금과 3억원 규모의 글로벌 사업화 비용 및 진출 지원 혜택이 주어진다.

OS별 본상 수상 팀(11팀)은 한‧중‧일 공동으로 개최하는 앱 마켓 교류 프로젝트 `OASIS 글로벌 앱 어워드`의 국내 대표로 참가한다.

중기청은 "우수 앱들이 국내 시장에만 머무르지 않고 중국, 일본 등 해외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고 살아남을 수 있도록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