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추모의 집’ 사용료 인하...최대 30년 이용 가능[동네방네]
by함지현 기자
2025.01.10 11:06:37
30년 사용료 구민 41만원→27만원
강남구 소재 직장인은 51만원→37만원으로
봉안 위치 사전 예약 가능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강남구는 구민과 관내 직장인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추모의 집’ 사용료를 대폭 인하했다고 10일 밝혔다.
추모의 집은 충북 음성군에 있는 예은추모공원 내에 위치하고 있다. 개인단 4032기와 부부단 1216기를 운영하고 있다. 민간 시설 대비 저렴한 비용으로 최장 30년까지 안치할 수 있으며, 봉안당 위치를 사전에 선택해 예약할 수 있다.
올해부터 최초 안치 기간을 기존 15년에서 20년으로 변경하고, 이후 1회 10년을 연장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구민 및 배우자는 사용료가 기존 41만원에서 27만원으로 줄어들며, 최초 20년간 20만원, 10년 연장 시 7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구민의 직계 존·비속과 강남구 소재 사업체 근무 직원 및 그 직계 존·비속은 사용료가 기존 51만원에서 37만원으로 인하됐으며, 최초 20년간 30만원, 10년 연장 시 7만원이다.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수급권자 및 차상위계층, 국가유공자 등 감면대상자는 기존 11만원에서 7만원으로 줄었으며, 최초 20년간 5만원, 10년 연장 시 2만원에 이용 가능하다. 관리비는 연간 3만 6000원으로 모두 동일하다.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화장증명서,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 등 구비 서류를 준비해 추모의 집을 방문해 신청하면 바로 안치할 수 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민간 시설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가족을 모실 수 있도록 사용료를 인하했다”며 “구민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사랑하는 가족을 모실 수 있도록 강남구 추모의 집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